밥먹다가 우연히 본 뉴스에서 요즘 핫 이슈였던 pc방 살인사건 피의자가 인터뷰하는 것을 봤다.
살인범이 얼굴을 노출시키고 인터뷰 하는 것을 처음 보았고 어떤 얘기를 할지 궁금했다.
전에도 짤막한 인터뷰들이 있었는데 이 피의자가 말이 어눌하고 제대로 못하는 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좀 길게 얘기하는 걸로 봐서 조금 반전이었다.
살인범이 말한 주내용은 이렇다..
- 억울한 감정이 피해자의 원망으로 이어졌고 피해자도 죽이고 자신도 죽을려고했다.
- 처음에 자신의 자리를 치워달라고 했는데 피해자의 표정이 별로여서 억울한 감정이 시작됫다.
- 김성수는 경찰을 불러서 피시방 사장을 부르려했으나 아무런 조취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거기에 피해자가 "자신의 아버지는 경찰이다. 너는 나를 죽이지 않는이상 아무것도 못한다" 라는 말을 했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그 사건상황을 이야기하는것 같다가 갑자기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 설명을 할 때 호흡이 가파르고 굉장히 불안해 보였다.
나는 이걸보고 처음 든 생각은 어떠한 이유이든 간에 살인은 용서받지 못하고 모두 핑계로 보였다. 더군다나 보통 살인이 아닌 아주 흉악(?) 칼로 30번 넘게 찌른 것들을 보면 이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이런 파국을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음에도 벌어진 것에 매우 안타깝다.
경찰이 처음 출동했을 때, 조금만 더 신경써서 피해자와 김성수 모두를 설득시키고 돌아갔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피해자가 죽기 전에 경찰을 또다시 한번 불렀는데 이때라도 조금 위험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고 일을 처리했었으면 어땟을까... 매우 안타깝고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 매너를 지키고 말한마디라도 조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김성수와 같이 소심하고 조용하고 억울한일들을 많이당하고 그런 사람이 요즘 세상엔 좀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 경제상황, 일자리부족, 근무환경나쁨 등등으로 인해 사회에서 억울한 일들을 많이 당할 수 있기에...
이 사람들 모두가 살인을 저지른다라는 말은 아니지만 언제든 분노가 폭발할 '가능성'은 존재하기 때문에 만일 상대방과 부딪힐 일이 생긴다면, 나 먼저 배려 섞인 행동과 태도를 취해서 피해가야겠다.
또한 경찰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미리 짐작해서 별거아니다라는 판단을 섣부르게 하지말고 확실히 신고한사람을 먼저 안전하게 하고 뒤에 어떤 나쁜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취를 취해줘야한다. 이건 진짜 어떤 교육보다도 좀 철저히 가르쳤으면 좋겠다...
이 사건이 어쩌면 사회의 부조리를 보여주는 면도 있는 것 같다. 김성수는 경찰에게 신고해도 아무런 조취를 안해주고 더군다나 자신이 돈을 지불한 pc방 에서 알바생이 자신의 자리를 치워달라는 요구도 안받아주고 하니 약자는 무시받는다.라는 느낌을 받았을 것같고 이는 사회에서 약자는 무시한다. 힘 있는사람만 살아남는다.라는 것에 대한 분노 표출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는 이제 살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받을 것이고, 우리는 앞으로 이런 살인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언행을 조금 조심히하며 생활하고 이웃간에 서로 배려하면서 깨끗한 사회를 조금씩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명언~ (자기자신믿기) (0) | 2018.12.13 |
---|---|
비트코인이란? 블록체인? (0) | 2018.12.05 |
원피스 925화 확정 스포 (0) | 2018.11.23 |
수학 전교 1등의 비법 ? (0) | 2018.11.15 |
AI 기술에 대한 장점과 문제점 관련 기사 (0) | 2018.11.08 |